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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ISG 시스템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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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스톱! ISG 시스템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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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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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7. 08:31252,140 읽음

누군가에게는 유턴 버튼으로 기억되고 있는 기능, ISG 시스템 (AUTO STOP)이 장착된 차량을 요즘은 쉽게 거리에서 만나게 된다. 신호대기 중에 엔진 회전이 멈추고 고요해진 차량들이 바로 ISG 시스템이 장착된 차량이며 해당 기능이 작동한 상태인지 알 수 있다.

ISG 시스템 무엇인가?
 

ISG는 Idle Stop & Go의 약자로 자동차가 교통 신호를 대기하기 위해 정지를 하거나 기타 이유로 차량이 멈춰 대기를 해야 할 때 자동으로 엔진이 꺼지고, 출발 시 브레이크를 떼거나 액셀러레이터를 밟거나 기어단을 이동하게 되면 다시 자동으로 시동이 걸리며 엔진이 구동이 되는 것이다.

ISG 시스템이 장착된 차량들은 불필요한 공회전을 막아 배기가스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매연이 줄어들게 되며, 엔진 시동이 꺼져 연료가 분사되지 않기 때문에 공회전 시 낭비하는 연료를 절감하여 연비를 높일 수 있다.

무엇보다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미국의 스쿨버스에 해당 기능이 도입 전에는 차량 앞으로 지나가는 키가 작은 어린아이가 보이지 않아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했었다. 하지만 적용되고 나서 엔진이 정지되어 있을 경우 엔진 소음이 없기 때문에 차량 외부의 소리를 잘 들을 수 있게 되어 안전사고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좋은 기능이 무조건 작동하는 것이 아닌 까다로운 조건에 맞을 때만 작동이 되기 때문에 일부 ISG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어도 사용 빈도가 낮아 해당 차량의 기능 작동 불량이라는 문제를 삼아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운전자들이 많다.

ISG 작동 조건이 따로 있나?
 

ISG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부분은 "기본"에서 먼저 찾을 수 있다. 

ISG 미작동 조건에는 차량의 도어 및 후드가 열려있거나,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을 경우 작동하지 않는다.

 

오르막 또는 내리막의 경사로에서 정차 시 기능이 작동되지 않으며,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정체구간에서 시속 8km/h 미만으로 달리다가 정지했을 경우에도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

위와 같은 조건에서 작동하지 않는 것은 많은 운전자들이 걱정하던 부분을 해소시켜주어 ISG 기능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이다. 과거의 ISG 기능이 장착된 차량의 경우 오르막에서 기능이 작동되어 다시 출발 시 차량이 뒤로 밀리는 현상으로 사용자들이 해당 기능의 사용을 꺼려했다. 또한 극심한 정체구간에서 잦은 엔진 꺼짐으로 불편함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ISG 작동 조건에는 온도와도 관계가 있는데 외부 온도가 영상 35도 이상이거나, 영하 2도 이하로 내려가 과도한 온/냉풍 기능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작동 조건이 맞지 않아 작동되지 않는다.
 

해당 기능은 배터리의 전압이 낮을 경우에도 작동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블랙박스 상시 녹화로 인한 전력 소비가 많아 차량의 운행이 며칠 동안 없을 경우 배터리가 쉽게 방전이 되기도 한다. 각종 자동차 동호회에서는 이러한 전력 소비를 막고 ISG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보조 배터리를 구입하여 차량에 장착하여 블랙박스 녹화로 인한 전력 소비를 보조 배터리로 대신하기도 한다.

호불호 ISG 시스템
 

ISG 시스템은 시동을 거는 순간 항상 활성화가 되어 있다. 특히 디젤 차를 운행하는 운전자들은 예열과 후열에 민감하기 때문에 차량에 탑승 후 시동을 걸자마자 행하는 것이 ISG 버튼을 눌러 OFF 시키는 일이라는 운전자들도 생겨나고 있다.

온도가 오르기 전에 시동 꺼지면
예열이 빨리 이루어지지 않는다?

ISG 기능 작동 조건 중에 시동을 걸고 일정 시간 후 냉각수가 30도 이상 예열되지 않을 때 작동하지 않는다. 충분히 예열이 된 상태에서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출발 전 굳이 버튼을 눌러 OFF 할 필요는 없다.

고속주행 후 ISG가 작동되면
차량에 무리가 생겨 안 좋다?

터보 엔진이 장착된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운전자라면 후열이 필수라고 알고 있을 것이다. 과거 터보 차량들은 예열과 후열이 필수였으며, 운행 후 시동을 켜놓고 충분히 터빈을 식힌 후 시동을 끄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고속도로를 주행하다가 휴게소를 들리거나, 장시간 고속주행 후 ISG 기능이 작동되면 터빈 수명이 줄어들거나. 망가지게 될 수 있다는 생각에 ISG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버튼을 눌러 OFF 시켜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은 시동을 끄고 엔진이 회전하지 않아도 터빈이 계속 돌아가 후열을 자동으로 해준다. 그러므로 후열에 대한 걱정으로 ISG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필요는 없다.

집 나간 ISG 시스템

ISG 작동 조건이 모두 충족되었음에도 작동이 되지 않는 경우도 흔하게 거론되고 있다. 자동차 동호회 별로 ISG 작동이 되지 않을 경우 상태 초기화를 시키는 방법부터 다양한 요령에 대해 지식 나눔을 하고 있지만, 정확하게 작동이 안되는 이유가 "무엇이다" 라고 찾기는 힘들다. 한동안 작동이 되지 않더라도 장거리 운행 후 갑자기 작동되는 경우도 발생된다. 

에디터 한마디

디젤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나에게는 신호대기 시 ISG 기능이 작동되면  "덜덜덜 겔겔겔" 거리는 진동과 엔진음이 없어 고요한 차량의 실내가 만족스럽다. 하지만 요즘 같은 폭염에는 ISG 기능이 작동됨과 동시에 에어컨의 풍량과 바람의 시원함 또한 줄어들어 오랜 신호대기시에는 기능을 OFF 시킬 때도 간혹 있다.

 

그동안 ISG 기능이 작동하여 누적된 시간을 확인하게 되면 연비를 절약했다는 뿌듯함이 밀려오기도 한다. 무엇보다 공회전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도 해당 기능을 유용하게 사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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