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오리건주의 한 오락실에 새로운 게임기가 들어왔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이 게임은 템페스트(Tempest)와 같은 튜브 슈팅 게임[1][2]으로, Sinneslöschen[3]라는 회사에서 만들었다. 폴리비우스는 곧 사람들이 서로 먼저 하겠다고 싸울 정도로 유명해졌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이 오락실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나타나서, 알 수 없는 데이터를 수집해가거나 이 기기를 테스팅하는 일이 발생한다. 그리고 그날 이후부터 폴리비우스를 한 플레이어들은 불면증, 악몽, 기억상실, 야간공포증 등 정체불명의 정신질환을 겪게 되었고, 몇몇 플레이어들은 자살을 하거나 심하게 시달린 끝에 반게임주의자가 되기까지 한다. 결국 사람들은 폴리비우스를 플레이 하는 것을 그만두었고 이 게임은 그날 이후 사라져서 전설이 됐다...라는 이야기.
이 이야기가 떠돌던 당시 폴리비우스의 개발자로는 아타리의 개발자 에드 로트버그가 강력하게 의심되기도 했으며, 결국 본인이 "난 폴리비우스인지 뭔지 모른다" 라고 부정을 해야 했다.
AVGN이 할로윈 특집으로 리뷰하였다. 정확히는 리뷰라기보단 폴리비우스 괴담을 파헤치는 파운드 푸티지 형식으로 만든 호러컨셉 단편무비라고 보는 게 더 맞는다. 한국어 자막 지원. 영상 후반부인 21분 30초와 ~21분 43초 부근에 2번의 점프 스케어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할 것.[스포일러] 그리고 이 에피소드의 영향으로, 바로 다음 에피소드에선 폴리비우스로 끔살당한 AVGN이 로보 너드로 부활하면서 로보캅 게임들을 리뷰하게 된다(...).
2006년경 한 뉴스그룹에서 자신이 폴리비우스 개발에 참여했다는 남자가 나타난 적도 있었으나 시기를 틈탄 적절한 낚시로 사료된다. 그외에 '폴리비우스 롬을 덤핑했다' '폴리비우스 롬을 가지고 있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죄다 모종의 이유때문에 공유를 거절했다고...
[1] 플레이어 기체가 튜브같은 길을 따라 진행하면서 하는 슈팅게임. 플레이어 기체는 튜브 가장자리를 따라 회전하면서 장애물을 피하거나 적을 쏠 수 있다. 약간 다르긴 하지만 오디오서프 비슷한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좀 더 정확하게는 ABA Games에서 만든 "토러스 트루퍼" 를 해보면 감이 잡힐 것이다.[2] 대략 이런류의 게임이다https://youtu.be/8NVLXA05Lx8. 여담으로 저 게임이 아타리 재규어에서 제일 잘만든 축에 드는 게임이다.[3] 독일어로 '감각 제거'라는 뜻인데, 문법적으로는 맞지 않다.[스포일러] AVGN의 얼굴이 흉측하게 일그러진 상태로 갑자기 튀어나온다.